타선의 부진이 연승 종료로 이어진 라쿠텐 골든 이글스는 키시 타카유키(3승 9패 3.30)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4일 세이부 원정에서 6.2이닝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키시는 세이부 원정의 부진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금년 오릭스 상대로 홈과 원정 모두 6이닝 2실점 이하의 투구를 해냈다는건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이다. 전날 경기에서 소타니 공략에 실패하면서 10안타 1볼넷 완봉패를 당한 라쿠텐의 타선은 6회부터 계속된 득점권 찬스를 놓친게 그대로 완봉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에서 산발 야구가 부활했다는건 매우 불안한 요소가 될 듯. 그나마 후지이의 7이닝 투구 덕분에 불펜 소모를 2명으로 막은게 다행일 것이다.

투수진의 호투로 연승에 성공한 오릭스 버팔로스는 미야기 히로야(4승 8패 2.34)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4일 치바 롯데와 홈 경기에서 8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미야기는 후반기 들어서 완벽히 부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라쿠텐 상대로 시즌 첫 등판이지만 호투의 가능성은 높은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후지이를 공략하면서 간신히 2점을 올린 오릭스의 타선은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여전히 득점력이 좋다고 할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하위 타선의 공격 생산성 저하는 치명적이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외인 듀오의 활약이 대단하다.

두 팀 모두 부족한 타격을 투수력으로 보충하고 있다. 키시와 미야기의 투구 역시 좋은 결과물을 낼수 있을듯. 그러나 1점차 승부에서 최근 오릭스가 힘을 내고 있는 반면 라쿠텐은 접전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고 4연전인 이번 시리즈는 1차전의 승패가 매우 중요했다. 특히 불펜 접전 문제가 이번 경기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투수력에서 앞선 오릭스 버팔로스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

예상 스코어 3:2 오릭스 승리

승1패 : 1

핸디 : 라쿠텐 승리

언더 오버 : 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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